리서치 아티클 Research Article
황선정 Sunjeong Hwang
근미래 지구인을 위한 리듬 생명 조각 모음
Tectonic Rhythmic Life Fragments for Near-Future Earthlings
#인공지능
#생태
#행성적 연결
#시간성
#artificial intelligence
#ecology
#planetary weaving
#temporality

Rhythmic Life Fragments for Near-Future Earthlings 근미래 지구인을 위한 리듬 생명 조각 모음은 자연과 인간, 그리고 인간 사이의 미묘한 연결 고리를 발견하고자 하는 지속적인 여정이다. 생태적 삶의 일시적이고 종종 기록되지 않은 리듬을 포착하거나 자연 속에서 끊임없이 존재하는 생명 리듬과 공생의 순간을 수집한다.

이 연구는 유기적 삶(Organicism), More-than-human, Entanglement, Becoming-with, 사려 깊음(Noticing for Caring)을 중심으로, 자연 깊숙한 곳에 더 가까이 놓이는 순간들을 채집하고, 그 시간을 기록하며, 이를 다양한 매체를 통해 수집하려는 시도이다. 캐나다 Ferme Lanthorn 지역에서의 포리징, 필드 레코딩, 3D 스캔, 제주 및 안동에서의 수집, 그리고 크로포드 호수의 인류세 연구에 대한 리딩, 채집과, 탐구한 것들을 통해 축적된 데이터와 감각을 바탕으로, 이러한 수집물들을 비컨(beacons)으로서 데이터화하거나 감각화하였다. 또한 이 과정에서, 탈식민적 맥락 속에 얽힌 기억과 움직임, 환경의 복잡한 층위를 탐구하며, 급변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감각의 역사와 공유된 기억을 추적하고자 했다. 

삶에서, 그리고 작업에서 늘 중요하게 던지는 질문은, ‘나는 어떤 인터페이스가 되어가고 있는가?’이다. ‘현재의 나–우리가 동시대를 이 지구에서 공생하는 존재로서의 되어가기(becoming)하는 시도를 감각하는 생태계를 고민한다. 그래서 이 리서치는 끊임없는 탄하무적 삶의 리듬과 텔루릭메모리를 찾아가는 여정의 연속이다. 기후 변화, 전쟁, 그리고 기술이 가속화되는 현재에 살면서, 우리 세대와 시공간은 다층적이며 깊이 얽힌 여러 겹의 레이어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그 사이에 존재함을 실감한다.  나를 구성하는 경험은 할머니와 할아버지 세대가 겪었던 식민지적 경험, 전쟁의 기억, 그 시대의 몸과 인터페이스에서부터,  한 자릿수 나이대부터 다뤄온 컴퓨터와 언어들, 그리고 오늘날의 딥러닝과 LLM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억과 언어로 축적돼왔다. 그리고 무수한 나의 수집 감각: 축적된 사진과 비디오 캡처들이 나의 감각에 더해져, — 이렇게 축적된 감각들은 끊임없이 도약(leap)해왔으며, 마주하는 자연도 긴 역사와 일상에서 역시 계속해서 다른 방식으로 지각의 도약을 구성해왔다. 리서치와 작업을 통해 끊임없이 심바이오틱(symbiotic)한 공생의 흐름을 다층적 시간 안에서 추적하며, 공감의 순간이 깃든 공동의 장(common ground)에 연결된 시공을 찾고, 그 감각을 현재의 작업 속에 합성하고자 한다. 이 시대의 사회는 공동체적 감각과 공감을 갈망하면서도, 파편화되고 개인화되어 가고 있다. 파편화된 언어와 문화, 이러한 시대 속에서 공동체적 감각과 공감은 어떤 언어와 시스템을 통해 가능한가? 포스트-AI 시대의 인터페이스, 유기적인– 메타볼리스틱 인터페이스는 어떤 것일까?*와 같은 질문들을 바탕으로 ‘세계를 호흡하는 방법’을 실천하고 실험하는 감각의 생태계를 짓고 작업 안에서 구현하고, 의식(Awareness), 감정이입(Empathy)의 순간 인식과 공감의 순간경험을 만들어가고자 한다.

2021년부터 디지털과 피지컬 세계를 연결하려는 시도로, 생성형 이미지(generative image)와, 감각하는 피지컬 인터페이스로서 셀프 pcb를 만들고, 그것을 나무로, 또 함께하는 공생자로 감각하는 작업을 지속해오면서 인간의 가치(value), 기준점(anchor point)에 관한 질문을 계속 던져왔다.  탄하무(Tanhamu)는 내게 작업이자 동시대를 마주하는 나의 태도로서 제안하는 자연 합성 생명종이자, 동시대적 감각 사유이자, 감각하는 인터페이스이자, 동시대 기술 매체들을 체화해 나가는 실험적 되기이다. ‘생산성과 오로지 인간이 중심이 되는 것이 아닌’ 형태로 자연과 일상 그리고 나의 도시, 마주하는 물리적이고 비물리적인 시-공에서의 인터페이스가 되어가는 노력을 해보는 시도이기도 하다.

몸-신체(Body)와 감각과 인지의 체화, 그리고 그 고유한 생명의 리듬이 살아있음을 구성한다고 생각한다. 작업을 하며 리서치를 해나가는 과정에서 균사체적 삶과 탄하무 사유를 지속해나가면서, 삶에 관한 욕망(desire)의 몸짓, 리듬, 그것들의 인터페이스와 커뮤니케이션이 세대의 커먼(common) 감각들을 만들어낸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오랜 - 동양의 시간으로서의 아주 오랜- 체화된 인간의 문화적 사유, 자연, 기술과의 공생적 관계에 관한 질문은2024년, <텔루릭 메모리: 따뜻하고 반짝이는(지구적 기억)>, <Collective embodied cognition>(공동의 체화된 인지)을 통한 인류학적 탐구로 이어졌다. 

2024년의 리서치와 삶의 태도는 자연과 더 밀접하고 문화적 역사, 신체(몸)의 더 밀접한 리서치를 통해 우리가 겪고 있는 동시대 자연의 변화와 인간-기술 관계의 어떤 방식으로 진화해 가고 있는지 보다 구체적이면서도 홀리스틱(holistic)한 관점에서 접근하고자 했다. 이 과정에서 필드 트립과 데이터를 통한 관찰, 그리고 텍스트와 아티스틱 실험을 병행해왔다. 이 리서치와 사유와, 필드 트립을 통해 다중적 경험이 우리를 어떻게 구성하는지, 데이터로서 소외된 요소들이 무엇인지 탐구하며, 자연을 마주하는 태도와 철학을 형성하고자 한다.

이 연구는 작업이 완성되기 전 단계에서의 탐구적 과정과 작품이라는 하나의 경험적 생태계를 구성하는 파편들과의 재접촉을 포함한다. <Tanhamu Series>(2021-2024)와, <Telluric Memory>(2024)와 작업과 삶의 태도의 바탕이 되는 리서치들을 ‘Planetary Weaving’으로 엮어내고, 그것들의 파편들을 공유하고자 한다. 디아톰(Diatoms), 삼베, 그리고 랜손에서의 공생적 데이터 수집까지 이르는 리서치의 조각들은 나와 자연, 환경 간의 공생적 연결을 형성하며, 생태적 이해와 다층적인 시간 속에서의 존재 방식을 탐색하는 현재의 탐구적 몸(heuristic body)의 실천이다.

Research Framework 

Initial Research Planning Phase

Research Principles and Archive of, 

#(Planetary) Weaving
#Organicism
#More-than-human
# Entanglement
#Becoming-with
#Noticing Attentiveness
#Caring

Relationality Through Time / Moving and Changing Entities
파편의 수집, 고정된 존재가 아닌 이동하는 것들 / 변화하는 것들, 현재로 불러오기

The resulting archive of sound, video, and 3D scans reflects a relational ontology of temporality and connectivity, preserving these fragmentary and transient moments in a self-sustaining system. 

Initial Research Planning Phase #Weaving
The initial research focused on exploring the geological structures, ecosystems, and indigenous stories within Canada. The intention was to bring these fragmented sensory experiences into a contemporary, near-future context, in which unrecorded, transient moments can be woven into new collective memories. The main objectives included:

1. Field Recording and Habitat Collection 필드 레코딩 및 서식지 수집
Collecting environmental sounds—particularly those shaped by indigenous influences and rhythms—reflecting the layered temporal and ecological presence of nature.

2. 3D Scanning and Object Capture 3D 스캐닝 및 오브젝트 채집
Using 3D scanning technology to capture unique totemic objects, from stones to mushrooms and natural elements, creating modern petroglyphs for future storytelling.

3. Sound and Biological Sampling 사운드 및 생물학적 샘플링
Gathering geological and biological samples to study the textures, rhythms, and materials that constitute the region, examining how these elements encode the rhythms of life.

4. Time-Space Synthesis and Reconstruction 시-공간의 합성 및 재구성
Reassembling sounds, 3D environments, and AI-generated visuals to create a layered, evolving sensory archive—a record that brings together the past and present in harmony with imagined futures.

Planetary Weaving—Telluric Memories: Weaving Temporalities, Memories, and Networks

위빙(Weaving)은 단순히 물리적 섬유를 엮는 기술을 넘어, 자연, 인간, 그리고 기술 사이의 깊은 연결성을 형성하는 다층적 행위이다. 이 행위는 개별 요소들이 결합되어 새로운 전체를 형성하면서도 각각의 조각이 지닌 고유한 맥락과 의미를 드러낸다. 위빙은 기억의 형성과 확장을 가능케 하며, 데이터, 물질, 그리고 시간적 층위를 엮어 지각적 경험을 만들어내는 과정이다.

Weaving and Ecolgy 위빙과 생태계

캐나다 Ferme Lanthorn에서의 버섯과 나무 생태계 연구, 크로포드 호수(Crawford Lake)의 골든 스파이크 탐구, 안동 전통 삼베 직조 연구, 제주 난류의 조류(Algae) 관찰, 랜손 농장에서의 포리징(Foraging)과 필드 레코딩, 위빙의 개념을 생태적, 디지털적, 철학적 관점으로 확장하는 데 기여했다.

크로포드 호수의 디아톰연구 및 인류세 퇴적물은 지구 환경 변화와 인간의 영향을 기록한 생태적 시간 아카이브를 드러낸다. Ferme Lanthron에서의 포리징은 나무, 땅, 그리고 균사체 사이의 공생적 관계망에 관한 지속적인 리서치에 실천적 경험을 더해주었다. Ferme Lanthorn에서의 버섯과 나무 생태계, 삼베를 짜는 할머니들의 손끝 리듬과 버드나무가지 바구니를 엮는 전통적 몸짓은 자연적 리듬과 유기적 네트워크의 연속성을 보여준다. 반복적이면서도 리드미컬한 위빙의 행위이고, 인간의 몸짓과 자연 속 패턴이 상호작용하며 유기적 리듬을 공유한다. 크로포드 호수의 퇴적물에서 발견된 미시적 생명체들, 삼베 직조의 리듬, 디지털 알고리즘으로 확장되는 데이터의 패턴까지, 이 모든 요소는 단순히 개별적인 탐구 대상이 아니라 서로 얽혀 있는 직조적 세계이다. 규조류(디아톰)와 같은 미시적 생명체가 생태적 변화를 매개하는 방식과 같은 자연적 생태계가 가진 위빙에 탐구를 하다 보니, 인간의 역사에도 직조와 공생의 위빙에 관한 질문도 이어졌다. 인간의 노동과 문화적 기억이 삼베라는 물질에 새겨지는 방식을 분석하면서, 안동의 삼베 짜기, 그리고 안데스 지방의 텍스타일이나 누에 명주 실 등 그 기후에 맞는 자연의 재료를 위빙하고, 그 관계로 서로의 삶이 재정의되는 방식에 관해 질문하게 되었다.

위빙을 다감각 적인 관점으로 탐구해온 시간들을 되돌아보면서, 자연과 인간, 그리고 자연의 알고리즘이 가진 지질학적, 생물학적, 문화적 기억의 층위를 플래니터리 위빙(Planetary Weaving)으로 통합하면서, 생태적 흐름, 인간의 기억, 기술적 알고리즘을 연결해 보고자 한다.

Conceptual Framework: Weaving Worlds

Weaving Across Time and Scale, From Nature to Algorithm

위빙의 정의 확장 : 위빙은 물리적 엮임을 넘어, 데이터, 시간, 공간, 관계를 엮는 행위이다,
>> 위빙의 경험의 행위, 메모리는 텔루릭 (지구적)
 텔루릭 메모리(Telluric Memory) 기억과, 인간의 컬렉티브 체화된 인지(Collective Embodied Cognition)의 과정이다.

#Time, #Embodiment, and #Sustainability

- 플래니터리 위빙(Planetary Weaving)은 무엇을 포함하는가?
- 자연의 리듬과 인간의 리듬은 위빙에서 어떻게 조우하는가?
- 자연적 위빙과 디지털 위빙은 물질과 시간, 관계를 어떻게 연결하는가?
- 공생적 위빙은 시간성과 공간성을 어떻게 재정의할 수 있는가?
- 위빙이라는 행위와 시간성— 차원과 소리, 몸
- 디지털 위빙: 알고리즘이 자연의 패턴을 어떻게 재해석하는가?

*Planetary Weaving?
: The Symbiotic Rhythm of Weaving in Ecology 땅의 기억, 리듬의 세계

“위빙의 다양한 층위를 리서치 하고, 시각적, 물리적, 디지털적 형태로 현재화한다.
위빙의 자연적 패턴, 디지털 알고리즘, 그리고 공생적 리듬을 통합하며, 기후 변화와 탄소 저장과 같은 생태계의 리듬과, 인간의 문화–정치적–지리적 관점과도 연루되어 있다” – 작업 노트 일부 2024.10

자연의 위빙 / 미시세계의 위빙 / 인간의 위빙 / 디지털 세계의 위빙
- 자연의 위빙: 균사체 네트워크, 디아톰의 생태적 네트워크, 삼림 생태계에서의 상호작용.
- 미시세계의 위빙: 디아톰과 조류의 공생, 탄소 순환에서의 상호작용.
- 인간의 위빙: 전통적 섬유 제작(삼베, 윌로우 바구니 짜기)에서 시작하여 사회적 네트워크와 데이터 구조까지.
- 디지털 위빙: 알고리즘, 데이터 패턴, 그리고 AI가 형성하는 정보의 그물망.

Weaving In Nature and Anthropocene
# Weaving in Nature  #Telluric memory  #Telluric Body #Diatoms  #Crawford Lake #Jeju난류

크로포드 호수와 디아톰, 제주 난류 : 인류세적 위빙

#Telluric Body 지구의 몸과 신체가 말해주는 인류세의 순간, 디아톰의 기하학적 몸, 그리고 크로포드 호수의 골든스파이크 연구와 제주 난류의 변화는 각각 인류세(Anthropocene)의 지질학적, 생태학적 특성을 드러내는 두 가지 중요한 사례다. 크로포드 호수는 인간 활동이 자연계에 남긴 명확한 흔적을 시간적 층위로 기록한 "지질학적 직물"로서, 산업화, 방사능 낙진, 화석 연료 사용과 같은 인류 활동의 흔적을 보여준다. 반면, 제주 난류는 해양 생태계의 자연적 리듬과 기후 변화로 인한 변화를 실시간으로 반영하며, 역동적인 "생태적 직물"로 작용한다. 제주 난류에서 관찰된 미기록종과 조류로 뒤덮인 해안가, 기후 변화로 인한 생물의 이동과 새로운 적응은 이러한 생태적 변화는 단순히 지역적 문제가 아닌, 지구적 차원의 탄소 순환과 생태적 위기의 중요한 지표다. 디아톰과 같은 미세 생물은 탄소를 흡수하고 해저에 침전시키며, 탄소 저장고로 기능한다. 이는 크로포드 호수의 퇴적층이 보여주는 인간 활동의 지질학적 흔적과 제주 난류의 해양 생물 변화가 모두 시간적, 공간적으로 얽혀 있다는 점에서 "위빙"의 개념과 긴밀히 연결된다.

시간적, 생태적, 지질학적 직물로서의 은유 크로포드 호수의 퇴적층과 제주 난류는 각각 "시간적 위빙"과 "생태적 위빙"의 메타포로 작동하며, 이 둘은 인류세의 맥락 안에 있다. 크로포드 호수는 지구적 시간의 직조를 통해 인간 활동의 흔적을 지질학적으로 기록하고, 제주 난류는 기후 변화 속에서 생태계의 역동성을 드러내며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패턴을 생성한다. 이 두 지점은 위빙이라는 행위를 통해 인간과 자연, 시간과 공간, 기억과 생태를 연결하며, 인류세의 복잡성을 탐구할 수 있는 관점의 확장과 수렴을 동시에 준다. 크로포드 호수와 제주 난류는 각각의 지역적 맥락을 넘, 위빙- 지구적 메모리(몸) 신체의 위빙에 관한  연결성의 은유로 작동하며, 기후 변화와 생태적 적응 속에서 위빙을 통해 자연과 인간, 그리고 기술이 얽힌 공생적 네트워크의 가능성을 감각할 수 있게 한다.

A. 디아톰과 크로포드 호수의 골든 스파이크
# Weaving in Nature  #Telluric memory  #Diatoms  #Crawford Lake #Telluric Body

크로포드 호수 필드 트립. 2024년 9월 크로포드 호수의 퇴적층에서 발견된 디아톰의 패턴은 지구의 환경 변화와 인간 활동이 남긴 흔적을 보여준다. “지구의 기억"은 층층이 쌓여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기록한다. – 노트 중 일부 2024.09
크로포드 호수 소규모의 영구 성층 호수(meromictic lake)로, 물 층이 잘 섞이지 않아 호수 바닥의 연간 층서(varves)가 보존된다. 호수 퇴적물은 지역 및 글로벌 환경 변화의 정밀한 기록을 포함하며, 1950년대를 인류세의 시작점으로 제안하는 증거를 제공한다. (이 사실을 처음 알게 됐을 때, 텔루릭 메모리를 설명할 수 있는 자연과 생태의 운동성에 대한 아름다움! 그리고 이 땅의 아카이브가 층층이 보여주는 낱낱한 지구의 삶과 생에 대해 고민해 보았다!) 지구의 시간성의 적층과 퇴적은 또 하나의 생태적 위빙이다.

- 크로포드 호수는 잘 보존된 연간 층서를 통해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연대 측정이 가능.

- 이 호수의 퇴적물은 인류세 기준점을 설정하기 위한 다양한 글로벌 및 지역적 지표를 포함.

- 화학적 분석: 철(Fe), 칼륨(K), 칼슘(Ca) 등의 비율 변화는 강우에 의한 유출 및 산업 오염을 반영.

- 제안된 인류세의 시작점은 1950년으로, 핵실험, 산업화, 그리고 생태계 변화가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시기로 제안.

출처: Steffen, Will et al. 2015. “The Trajectory of the Anthropocene: The Great Acceleration”. The Anthropocene Review. March 2015.

디아톰과 미시 세계의 위빙

디아톰 껍질은 세포 내에서 규산(silica)이 침전되면서 형성되며, 이 과정은 환경 조건에 따라 다양한 변화를 보인다.

환경 기반의 적응성
디아톰의 패턴은 주변 환경(영양분, pH, 온도 등)의 영향을 받아 변화하며, 특정 환경에서 독특한 형태를 만듦.

진화와 다채로운 패턴
디아톰은 약 2억 8천만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오랜 진화 역사를 가지고 있고, 각 시대의 환경적 조건에 따라 특정 패턴과 구조를 가진 디아톰 종이 출현.

고생대: 초기 디아톰은 간단한 껍질 구조를 가지고 있었으며, 원시적인 해양 환경에서 서식.

중생대: 이 시기에는 온난한 해양 환경에서 더 정교한 구조와 다양성이 증가.

신생대: 현대의 디아톰 종은 매우 정교하고 다양한 껍질 구조를 가지며, 온대 및 극지방까지 확장된 분포를 보임.

규조류는 디아톰과 조류의 공생, 탄소 순환 등의 역할을 하며  미시세계의 위빙을 리서치하면서

생태적- 디지털적 연속성

알고리즘, 디지털 위빙은 알고리즘을 통해 자연의 패턴을 재현하거나 창조하는 새로운 형태의 위빙이다.

규조류와 알고리즘 위빙:
-
규조류의 데이터는 탄소 저장과 기후 변화를 예측하는 중요한 정보원이다.
- 이를 기반으로 생성된 패턴은 자연의 리듬을 시각적 형태로 변환한다.

제너러티브 디자인(Generative Design):
-
알고리즘을 통해 생성된 패턴은 삼베나 균사체에서 발견된 리듬과 조화를 이룰 수 있다.
- 관객은 이러한 패턴을 통해 자연과 기술의 융합을 경험한다.

디아톰과 제너러티브 알고리즘(Generative Algorithm)

디아톰은 규조류로서 자연적으로 정교한 기하학적 패턴과 대칭성을 가진 껍질(Frustule)을 형성하고 있다. 이 과정은 자연에서 발생하는 제너러티브 디자인이기도 하고 자연적 수학적 알고리즘을 통해 프랙털 구조로 구조화할 수 있다.

디아톰을 디지털 알고리즘,(프랙털 구조)로 구현하고 실험하면서, 오가닉 형태의 위빙을 디지털 알고리즘으로 옮겨내는 과정을 통해

1-1.
연구 현장과 방법론  
2024년 9월, 오타와에 위치한 국립 캐나다 자연 박물관 아카이브(National Canadian Nature museum of Archive)의 ___ 박사님 의 연구실에 SSD리서치 레지던시 팀과함께 방문하였고, 박사님의 디아톰연구를 복기하면서, 디아톰과 

디지털 위빙, 제너러티브 알고리즘으로의 이행 
퍼프(puff) 버섯이나, 포자들을 250배율 정도의 현미경으로 관찰하고, 유기적 알고리즘, 자연의 수학적 알고리즘 리서치(2021, 2022, 2024)를 재구성하는 실험을 하였다.

프랙털 구조
디아톰 껍질의 패턴은 복잡한 기하학적 대칭성과 반복성을 가지며,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프랙털 알고리즘과 유사한 특징을 가짐.

축적된 시간성을,  필드 레코딩한 사운드를, 현재와 동기화하고, 녹음된 리듬을 바탕으로, 다시 현재성을 가지도록 만들기 위한 사운드 연구를 진행. 일반적으로 시간 축으로 인식되는 사운드 합성 방법론에서 주파수 영역에 접근하여, 숨겨진 패턴을 청각적으로 구현할 방법들에 대한 연구.

현장 리서치 이후 사운드 위빙 연구 및  방법론

#사운드 위빙, 디지털 위빙

위상 디스토션 합성(Phase Distortion Synth)
위상 디스토션 합성은 두 번째 모듈레이터 파동으로 사인파의 위상 각도를 변경하여 다양한 파형을 생성해 보았다.
위상 디스토션 합성은, FM 합성과 비슷하나,  이 두 가지 방식의 주요 차이점은 두 개의 파형이 매 사이클마다 위상 디스토션 합성에서 동기화되어 더 많은 배음을 생성한다는 것이다. 즉, 톱니파, 삼각파, 구형파 등이 될 때까지 사인파를 디스토션할 수 있다.  파형 생성기를 넘어서는 이 합성 엔진은 일반적으로 서브트랙티브 신디사이저 디자인을 따른다.

Phase Distortion Synth SpectrogramFourier Transform / Spectogram
푸리에 변환 + 스펙트로그램(Fourier Transform + Spectrogram) 필드 레코딩한 사운드를 실시간으로 주파수 분석 및 처리를 통한 시각화와 필드 레코딩한 사운드의  패턴 분석 및 표현 방법 연구
Max/msp내 여러개의 푸리에 변환을 통한 사운드 작업

제주 해안가의 난류와 조류 리서치 트립 (2024.01)

땅과 나무와 버섯과 같이 바다라는 곳에서 서식하는 공생자들에 관한 리서치를 이어가기 위해 제주의 원시림의 생태 환경과 제주 해역의 기후변화에 따른 조류의 변화를 마주하러 제주에 리서치 트립을 진행했다.

(2024년 1월 제주에서 해양과학자 김승현 님과 작가()를 만나 제주 바다의 난류성 기후에 대해 조사하고, 제주 난류의 줄기인 쿠오시오 해류와 미기록종을 리서치했다.)

난류와 탄소 순환
제주 난류는 해양의 탄소 흡수와 방출을 조절하며, 디아톰과 같은 미세 생물이 이에 크게 기여한다. 특히, 조류와 디아톰의 상호작용은 해양 생태계의 "자연적 위빙"으로 볼 수 있다. 디아톰은 광합성을 통해 대기의 탄소를 흡수하고, 죽은 후 해저에 침전되어 지구 탄소 순환의 주요 저장고로 작용한다.

기후 변화와 해양 생물의 이동 
필드 트립 중 기록된 새로운 종은 난류의 변화와 수온 상승으로 인해 제주 해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직접 채집하고, 관찰하니 해양 생태계의 "시간적 위빙"과, 기후 변화의 역동성과 문제의식을 직접적으로 감각할 수 있었다.

쿠로시오 해류(Kuroshio Current)
검은 해류(Black Current)로 알려진 강한 서부 경계 해류(Western Boundary Current)이다. 이 해류는 북서 태평양의 해양 생태계와 기후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일본 근해에서 발생하여 대만 동부와 필리핀 북부를 지나 동중국해를 통해 북쪽으로 흐르며 제주로 유입된다. 쿠로시오라는 이름은 일본어로 "검은 조류"를 의미하며, 이는 해류의 맑고 짙은 색상에서 유래했다.

수온, 염도
따뜻하고 염도가 높은 열대 해수로 구성

속도, 강도
쿠로시오 해류는 매우 빠르고 강력한 해류로, 해수의 흐름이 동아시아의 해양 기후, 생태계에 큰 영향을 미침

탄소 순환과 해양 생태계
해류는 영양분과 플랑크톤을 운반하며, 어류 및 다른 해양 생물의 생태계를 지원 / 디아톰과 같은 미세조류의 광합성 활동을 돕고, 해양 탄소 순환에 중요한 역할

생태학적 변화를 초래: 생물의 이동 / 수온 상승
해류가 따뜻한 해수를 북쪽으로 운반하면서, 열대 및 아열대 해양 생물이 더 북쪽으로 이동하여 새로운 서식지를 형성한다, 제주도와 같은 지역에서는 미기록종이 발견되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쿠로시오 해류가 수온 상승을 증폭시킬 수 있으며, 이는 해양 생태계의 균형을 위협할 수 있다. 제주는 쿠로시오 해류의 지류가 흐르는 지역으로 조류와 같은 해양 생물의 이동과 생태적 적응이 이루어지는 교차점이기도 하다.  기후변화에 따른 난류성 지류의 이동은 인류세의 시점과 물리적, 생물학적, 시간적 층위를 연결하고, 생태학적 위빙의 맥락에서 관찰할 수 있다.
Field Triping [at] Ferme Lanthorn에서의 원시림과 습지

#Ferme Lanthorn의 원시림과 습지에서의 필드레코딩과 포리징, The Symbiotic Rhythm of Weaving in Nature
버섯-나무 공생
— 나무와 버섯, 그리고 땅

자연의 위빙과 관계망을 더 가까이 관찰하고 경험하고자, 원시림의 나무의 생태계와 땅의 생태계와 공존하는 버섯(균사체-버섯-나무-땅) 포리징을 하고, 제주 원시림 곶자왈에서의 공생적 삶, 버섯과 나무, 그리고 땅은 지구 생태계의 구성요소라기보다는 서로 얽히고 의존하며 리듬과 언어를 만들어가는 생명의 네트워크이다.

Ferme Lanthorn에서의 포리징, 2024.09

캐나다 Ferme Lanthorn 지역 원시림에서의 버섯 포리징  (2024.09)

“Willows and Mushrooms belongs to thunders. 비온 뒤의 버드나무와, 버섯이 말해주는 숲의 시간들을 가까이서 마주하고 있다 ... ” - 노트 중 일부  (2024.09)

균사체는 나무뿌리와 연결되어 영양분과 물을 교환하며, 이는 자연 속 위빙의 대표적 사례가 될 수 있다. 이들의 네트워크 시스템과 관계, 그리고 동사적 함께 되기에 관한 세계관을 ;탄하무(tanhamu) 세계관으로 펼쳐내 오면서, 실제 나무와 땅에 어떤 버섯들이 자라나는지 직접 경험하고 그 흙 내음과 나무들, 비온 뒤의 버섯들을 탐험해 보고자 했다.

Ferme Lanthorn 지역은 캐나다 온타리오주 근처에 위치한 온대 삼림 지역(Temperate Forest Zone)으로 분류된다. 레지던시로 지냈던 건물들은 전부 숲(Woods), 습지, 들판과 같은 다양한 특성을 지닌 곳으로 둘러 싸여있어, 다양한 토양과 나무와 식물과의 관계들을 살펴볼 수 있었다.

Lanthorn Foraging Sep.10-18.  관찰한 버섯들과 버섯의 서식 토양과 나무들

관찰된 버섯들 일부: Coral fungi, Amanita muscaria, Birch Polypore. 

주요 나무: 자작나무(Birch), 소나무(Pine), 버드나무(Willow).

참나무(Quercus spp.)와 공생하는 버섯  
>  Chanterelle (Cantharellus cibarius) 학명: Cantharellus cibarius
주로 참나무 뿌리와 균근을 형성하며 영양분을 교환. 밝은 노란색 나팔 모양이며, 미묘한 과일 향을 가지고 있음. / 나무에 필요한 무기질을 제공하며 나무로부터 당분을 받음.
>  Bolete (Boletus edulis) 학명: Boletus edulis
두꺼운 갈색 모자와 스펀지 같은 관공층이 특징. 참나무 뿌리와 균근을 형성. 나무의 질병 저항력을 강화하고, 토양의 수분을 유지.

단풍나무(Acer spp.)와 공생하는 버섯
> Oyster Mushroom (Pleurotus ostreatus) 학명: Pleurotus ostreatus
죽은 단풍나무에서 자주 발견됨. 회색에서 갈색까지 다양한 색을 띠며 부채꼴 모양. 단풍나무의 부패를 촉진하여 토양에 유기질을 공급.

자작나무(Betula spp.)와 공생하는 버섯
> Birch Polypore (Fomitopsis betulina) 학명: Fomitopsis betulina
자작나무에 기생하며 흰색에서 연갈색으로 변하는 반달 모양. 약용으로도 사용됨. 나무의 죽은 조직을 분해하며, 삼림 바닥의 생물 다양성을 증가시킴.

소나무(Pinus spp.)와 공생하는 버섯:
> Fly Agaric (Amanita muscaria) 학명: Amanita muscaria
붉은 모자와 흰 반점이 있는 독버섯. 소나무와 균근을 형성.  나무뿌리와 영양분 교환. 독성을 지닌 화학물질은 주변 식물에 억제 효과를 줌.

Ferme Lanthorn에서의 포리징, 2024.09

균사체는 버섯과 나무의 공생적 생태계를 유지하며, 이들의 상호작용은 토양의 비옥도를 높인다. 균사체(Mycorrhizal Networks)는 나무뿌리와 상호작용하며, 영양분과 물을 교환하는 복잡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자연의 공생적 위빙의 강력한 메타볼릭 시스템이다. 

1-1.
연구 현장과 방법론  
2024년 9월, Ferme Lanthorn, Wakefield, 그리고 그 인근의 습지에서 필드 리서치를 진행. 산호 버섯(Coral fungi), 염색용 버섯(Dyer’s polypore) 등 다양한 버섯을 채집했으며, 이들은 버드나무, 전나무(spruce), 소나무와 같은 나무들과 직접적인 공생 관계를 이루며 자생하고 있다.

시각 및 청각 기록
사진이 버섯과 나무의 공생 구성을 포착하며, 특히 원시림 속 버드나무와 습지 환경에서 번성하는 버섯들의 생태 환경의  필드 레코딩으로 포착하였다,

디지털 위빙, 알고리즘으로의 이행 
puff 버섯이나, 포자들을 250배율정도의 현미경으로 관찰하고, 유기적 알고리즘, 자연의 수학적 알고리즘 리서치(2021, 2022, 2024)를 재구성하는 실험을 하였다.

탄하무트로니카(Sunjeong Hwang, Custom PCB, Customed Algorithm for instruments 2021-2024) 버섯의 균사체 네트워크 시스템, 나무가 성장하는 시스템(L-System)과 같은 자연이 가진 알고리즘을 디지털 알고리즘으로 위빙하는 작업과 이 디지털 균사체와 디지털 나무가, 살아있는 유기적 생명의 리듬과 조우하는 사운드 시스템과 하드웨어인 탄하무트로니카 악기로, 채집해온 버섯을 소리들을 수집하기도 하였다.

1-2.
공생적 네트워크       
버섯은 균근 네트워크(mycorrhizal network)를 통해 나무와 물질과 영양을 교환하며, 자연 속에서 서로의 존재를 강화합니다. 이는 데스콜라(Philippe Descola)의 아날로기즘(analogism) 철학을 반영하고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고, 생태계에서 각각의 생명체는 독립적이면서도 동시에 서로의 존재를 통해 의미를 확장하며, 이러한 관계적 얽힘이 생태적 내러티브를 형성하고 있고, 2021년부터 이들의 네트워크 시스템 리서치와, 공생자들에 관한 세계관인 탄하무로 지속적인 작업을 만들어가고 있고, 작업들에서도 공생적 네트워크를 가지고자 한다.

비선형의 시간성       
버섯은 늘  비선형적 시간성을 가진다. 계절적으로 나타나며 빠르게 부패하지만, 포자를 남기고 유기물 분해를 통해 수십 년 동안 흙을 비옥하게 만드는 이 과정과 순환 리듬은 땅을 시간의 아카이브로 바라보게 하며, 이는 인간의 문화적, 디지털적 아카이브와 평행한 방식으로 작용하고 있다.

인간의 위빙: In human ecology
1.4 / 윌로우 바구니 제작 
1.5 / 안동 전통 삼베 직조  

2. 알곤퀸(Algonquin)족의 윌로우 바구니, 안동 삼베 짜기

내용: 전통적인 삼베 짜기는 반복적 몸짓과 시간이 만들어내는 유기적 위빙의 사례다.

- 삼베 제작 과정과 노동의 리듬.
- 삼베 짜기의 반복은 인간이 자연과 관계를 맺는 몸의 기억을 보여준다.
- 자연 재료를 통한 물리적 위빙의 과정과 의미.

위빙의 다층적 해석:

아날로기즘: 삼베와 자연의 철학적 위빙

안동 삼베 짜기는 자연에서 얻은 대마섬유를 인간의 손과 베틀의 리듬을 통해 새로운 형태로 재탄생시키는 과정이다.

삼베 위빙의 리듬:
- 베틀의 반복적인 움직임은 자연의 주기적 리듬과 조화를 이룬다.
- 작업자는 자신의 신체적 리듬과 손의 감각을 통해 섬유에 생명을 불어넣는다.

균사체와 삼베의 유사성:
- 삼베 섬유는 자연에서 온 재료를 인간적 리듬으로 재구성하는 반면, 균사체는 자연 속에서 스스로 유기적 리듬을 만들어낸다.
- 이러한 과정을 통해 삼베와 균사체는 서로 다른 맥락에서 공생적 리듬을 공유한다.

필드 레코딩, 청취의 감각, 현재로 불러오기 

장소 특정성, 시간성, 공간화 패턴을 녹음하고, 청취의 감각을 저장하고, 다시 불러오기 위한 작업의 과정. 실재하는 데이터와 가공의 방식을 혼합해, 연결, 위빙하는 방법들을 연구

Tanhamu Tronica

Tanhamu Tronica, Custom built Instrument <탄하무트로니카>, 2020-2023년 디벨롭한 작품이자 신시사이저 인터페이스로, 생체신호와 주변 환경 값으로 미디(MIDI) 값을 생성하여 사람이 감각화할 수 있도록 하는 인터페이스, 살아있는 생체신호를 가진 것에 연결하면, 사운드를 플레이할 수 있는 장비
  • References and Readings
  • >> McCarthy, Francine  McCarthy, Francine M., et al. "The varved succession of Crawford Lake, Milton, Ontario, Canada as a candidate Global Boundary Stratotype Section and Point for the Anthropocene series." The Anthropocene Review 10, no.1 (2023): 146-176.
  • McCarthy, Francine. "Anthropocene Geology and the Layers of Human Impact." Canadian Geographic
  • Mitchell, Alanna.  "The Anthropocene is Here — and Tiny Crawford Lake Has Been Chosen as the Global Ground Zero," Canadian Geographic. July 11, 2023. https://canadiangeographic.ca/articles/the-anthropocene-is-here-and-tiny-crawford-lake-has-been-chosen-as-the-global-ground-zero/
  • Mitchell, Alanna.  "Layers of Meaning: Francine McCarthy on the Anthropocene," Canadian Geographic. December 13, 2023. https://canadiangeographic.ca/articles/layers-of-meaning-francine-mccarthy-on-the-anthropocene/
  • >> Descola, Philippe. Beyond Nature and Culture. Translated by Janet Lloyd. Illinois: University of Chicago Press, 2013.>> Merleau-Ponty, Maurice. The Intertwining—The Chiasm: In The Visible and the Invisible. Edited by Claude Lefort. Translated by Alphonso Lingis. Illinois: Northwestern University Press, 1968.


  • Books
  • 빌렘 플루서. 몸짓들. 안규철 역. 서울: 워크룸, 2018.
  • 필리프 데스콜라. 타자들의 생태학: 자연과 문화의 이원론을 넘어서는 인류학. 차은정 역. 옥천군: 포도밭출판사, 2022.Barad, Karen. Meeting the Universe Halfway: Quantum Physics and the Entanglement of Matter and Meaning. Durham: Duke University Press, 2007.
  • Strathern, Marilyn. Partial Connections. Savage, Md. : Rowman & Littlefield Publishers, c1991.
  • Shaviro, Steven. The Universe of Things: On Speculative Realism. Minneapolis: University of Minnesota Press, 2014.
  • Kohn, Eduardo. How Forests Think: Toward an Anthropology Beyond the Human. Berkeley: University of California Press, 2013.
  • Parikka, Jussi. Operational Images. Minneapolis: University of Minnesota Press, 2023.
  • Merleau-Ponty, Maurice. Writings on the Body and Collective Cognition in Phenomenology.
  • Coccia, Emanuele. The Life of Plants: A Metaphysics of Mixture. Cambridge: Polity Press, 2019.
  • Coccia, Emanuele. Metamorphosis. Cambridge: Polity Press, 2021.

Rhythmic Life Fragments for Near-Future Earthlings" is an ongoing journey to discover the subtle connections between nature, humans, and human relations. It captures the ephemeral and often undocumented rhythms of ecological life or collects moments of life rhythms and symbiosis that continuously exist in nature.

This research focuses on Organicism, More-than-human, Entanglement, Becoming-with, and Noticing for Caring, centering on moments placed closer to the depths of nature, documenting and collecting those times through various media. It includes foraging in the Ferme Lanthorn region of Canada, field recordings, 3D scans, collections in Jeju and Andong, as well as readings and research on the Anthropocene at Crawford Lake. Through the accumulated data and sensory experiences gathered from these explorations, these collections were transformed into beacons, either through data or sensory processes. Additionally, the process explores the complex layers of memory, movement, and environment entangled in a decolonial context, tracing the history of sensory experiences and shared memory amidst a rapidly changing technological landscape.

The question I always find important in life and in my work is, "What kind of interface am I becoming?" I contemplate an ecosystem that senses the attempt of "becoming" as beings coexisting in this world at this moment. Therefore, this research is a continuous journey in search of the rhythms of life that are constantly in flux and the teluric memory. Living in the present, where climate change, war, and accelerating technology are happening, our generation and the spaces we inhabit are multilayered, and we experience the constant emergence of multiple interwoven layers. I realize that I exist between these layers.

The experiences that make up who I am stem from the colonial experiences of my grandparents’ generation, the memories of war, the bodies and interfaces of that era, as well as the computers and languages I interacted with from a young age, and the deep learning and large language models (LLMs) of today. These diverse memories and languages have accumulated over time. My innumerable sensory collections—accumulated photos and video captures—have added to my own sensory experience. These accumulated senses have constantly leapt forward, and the nature I encounter also continues to constitute leaps of perception in different ways through its long history and daily life.

Through research and practice, I continuously trace the symbiotic flow of life within multilayered time and seek to find a common ground connected to the moments of empathy, synthesizing that sensation into my current work. Society in this era longs for communal sense and empathy but is becoming increasingly fragmented and individualistic. In a fragmented world of language and culture, how can communal sense and empathy be made possible through language and systems? Based on questions like, "What interfaces exist in the post-AI era? What would an organic, metabalistic interface look like?" I aim to create and implement a sensory ecosystem that experiments with and practices "ways of breathing the world," creating moments of awareness and empathy, and generating shared experiences of recognition and empathy.

Since 2021, as an attempt to connect the digital and physical worlds, I have been continuously creating self-PCBs as generative images and tactile physical interfaces, and exploring them as living collaborators made of wood. Through this process, I have kept questioning human values and anchor points. Tanhamu (탄하무) is both a work and an attitude I adopt to face the contemporary world; it is a natural synthetic life form, a contemporary sensory reflection, a sensing interface, and an experimental becoming that embodies contemporary technological media. It is an attempt to become an interface in the physical and non-physical spatiotemporal realms of nature, daily life, and my city, in a form that does not center solely on productivity and humanism.

I believe that the body and physicality (Body), along with the embodiment of sensory perception and cognition, constitute the living rhythm of unique life forms. Through the process of doing work and conducting research, while continuing my exploration of fungal-like life and Tanhamu thought, I have come to realize that the gestures, rhythms, and interfaces of desire in life and their communication create a common sensory experience across generations. The long-embodied cultural thinking of humans—rooted in the Eastern notion of time, an ancient cultural legacy—along with questions regarding the symbiotic relationship between nature and technology, has led to an anthropological exploration in 2024 through Telluric Memory: Warm and Sparkling (Global Memory) and Collective Embodied Cognition.

The research and attitude toward life in 2024 aimed to approach the evolving changes in contemporary nature and human-technology relationships in a more specific yet holistic perspective, through closer engagement with nature, cultural history, and the body. In this process, field trips, data observations, texts, and artistic experiments have been carried out in parallel. Through this research, thinking, and field trips, I seek to explore how multiple experiences shape us, investigate what elements are marginalized as data, and form an attitude and philosophy towards facing nature.

This research includes the exploratory process before the completion of the work and re-engagement with the fragments of an experiential ecosystem that constitutes the artwork. The research that underlies the Tanhamu Series (2021-2024) and Telluric Memory (2024) will be woven together under the concept of Planetary Weaving, with the intention of sharing their fragments. The research pieces, from diatoms, hemp, to symbiotic data collection at Ranson, form a symbiotic connection between myself, nature, and the environment, representing the current practice of a heuristic body exploring ecological understanding and ways of being in multilayered time.

Research Framework

Initial Research Planning Phase

Research Principles and Archive of, 

#(Planetary) Weaving
#Organicism
#More-than-human
# Entanglement
#Becoming-with
#Noticing Attentiveness
#Caring

Relationality Through Time / Moving and Changing Entities
Collection of Fragments, Things That Move, Not Fixed Existence / Things That Change, Bringing into the Present

The resulting archive of sound, video, and 3D scans reflects a relational ontology of temporality and connectivity, preserving these fragmentary and transient moments in a self-sustaining system. 

Initial Research Planning Phase #Weaving
The initial research focused on exploring the geological structures, ecosystems, and indigenous stories within Canada. The intention was to bring these fragmented sensory experiences into a contemporary, near-future context, in which unrecorded, transient moments can be woven into new collective memories. The main objectives included:

1. Field Recording and Habitat Collection
Collecting environmental sounds—particularly those shaped by indigenous influences and rhythms—reflecting the layered temporal and ecological presence of nature.

2. 3D Scanning and Object Capture
Using 3D scanning technology to capture unique totemic objects, from stones to mushrooms and natural elements, creating modern petroglyphs for future storytelling.

3. Sound and Biological Sampling
Gathering geological and biological samples to study the textures, rhythms, and materials that constitute the region, examining how these elements encode the rhythms of life.

4. Time-Space Synthesis and Reconstruction
Reassembling sounds, 3D environments, and AI-generated visuals to create a layered, evolving sensory archive—a record that brings together the past and present in harmony with imagined futures.

Planetary Weaving—Telluric Memories: Weaving Temporalities, Memories, and Networks

Weaving is a multi-layered act that goes beyond the simple technique of intertwining physical fibers, forming a deep connection between nature, humans, and technology. In this act, individual elements come together to create a new whole, while revealing the unique context and meaning each piece holds. Weaving makes possible the formation and expansion of memory, intertwining data, matter, and temporal layers to create perceptual experiences.

Weaving and Ecolgy

The study of mushroom and tree ecosystems at Ferme Lanthorn in Canada, the exploration of the Golden Spike at Crawford Lake, traditional hemp weaving research in Andong, algae observation in Jeju's warm currents, foraging and field recording at the Lanthorn farm, and the extension of the concept of weaving from ecological, digital, and philosophical perspectives have all contributed to my ongoing research.

The diatom research and Anthropocene sediments at Crawford Lake reveal an ecological time archive recording the Earth's environmental changes and human impacts. Foraging at Ferme Lanthorn added practical experience to my ongoing research on the symbiotic relationships between trees, land, and mycelium. The mushroom and tree ecosystems at Ferme Lanthorn, the rhythmic hands of grandmothers weaving hemp, and the traditional gestures of weaving willow branch baskets show the continuity of natural rhythms and organic networks. The act of weaving is repetitive yet rhythmic, with human gestures and natural patterns interacting and sharing an organic rhythm. From the microscopic life forms found in the sediments of Crawford Lake, the rhythms of hemp weaving, to the data patterns extending into digital algorithms, all of these elements form an interconnected woven world, rather than separate areas of inquiry.

Exploring how microscopic life forms, like diatoms, mediate ecological change led me to extend this investigation into human history, particularly questions around weaving and symbiosis. By analyzing how human labor and cultural memory are etched into materials like hemp, I began to question the ways in which traditional weaving practices—such as those in Andong, the textiles of the Andes, or silk thread produced by silkworms—use materials suited to their respective climates and how these relationships redefine life.

Looking back on the time spent exploring weaving from a multisensory perspective, I aim to integrate the geological, biological, and cultural layers of memory possessed by nature, humanity, and the algorithms of nature through Planetary Weaving, connecting ecological flows, human memory, and technological algorithms.

Conceptual Framework: Weaving Worlds

Weaving Across Time and Scale, From Nature to Algorithm

Expansion of the definition of weaving: Weaving is an act of intertwining not only physical threads but also data, time, space, and relationships. >> The act of experiencing weaving and memory is a process of Telluric Memory (Earthly Memory) and Collective Embodied Cognition of humanity.

#Time, #Embodiment, and #Sustainability

- What does Planetary Weaving include?
- How do the rhythms of nature and human rhythms meet in weaving?
- How do natural weaving and digital weaving connect matter, time, and relationships?
- How can symbiotic weaving redefine temporality and spatiality?
- The act of weaving and temporality—dimensions, sound, and the body.
- Digital weaving: How do algorithms reinterpret the patterns of nature?

*Planetary Weaving?
: The Symbiotic Rhythm of Weaving in Ecology
The Memory of the Earth, The World of Rhythms

Researching the various layers of weaving and actualizing them in visual, physical, and digital forms. Integrating the natural patterns of weaving, digital algorithms, and symbiotic rhythms, it is also entangled with the rhythms of ecosystems such as climate change and carbon storage, as well as human cultural, political, and geographical perspectives." – Excerpt from work notes, October 2024.

Natural Weaving / Microscopic Weaving / Human Weaving / Digital Weaving

- Natural Weaving: Mycelial networks, ecological networks of diatoms, interactions within forest ecosystems.
- Microscopic Weaving: Symbiosis between diatoms and algae, interactions in the carbon cycle.
- Human Weaving: From traditional fiber-making (hemp, willow basket weaving) to social networks and data structures.
- Digital Weaving: Algorithms, data patterns, and the web of information shaped by AI

Weaving In Nature and Anthropocene
# Weaving in Nature  #Telluric memory  #Telluric Body #Diatoms  #Crawford Lake #Jeju Warm Current

Crawford Lake and Diatoms, Jeju Warm Current: Anthropocenic Weaving

#Telluric Body The Anthropocene Moment Told by the Body of the Earth: The Geometric Body of Diatoms, and the Golden Spike Study at Crawford Lake and the Jeju Warm Current

Crawford Lake and the Jeju Warm Current are two important examples that reveal the geological and ecological characteristics of the Anthropocene. Crawford Lake serves as a 'geological fabric,' recording clear traces of human activities, such as industrialization, radioactive fallout, and fossil fuel use, in temporal layers. In contrast, the Jeju Warm Current acts as a dynamic 'ecological fabric,' reflecting the natural rhythms of the marine ecosystem and changes brought about by climate change in real-time. The undocumented species and algae-covered coastlines observed in the Jeju Warm Current, along with the migration and new adaptations of organisms due to climate change, demonstrate that these ecological shifts are not merely regional issues but global indicators of carbon cycles and ecological crises. Microorganisms such as diatoms absorb carbon and deposit it in the ocean floor, functioning as carbon sinks. This connection between the geological traces of human activity seen in Crawford Lake’s sediment layers and the changes in marine life in the Jeju Warm Current underscores the concept of 'weaving,' where temporal and spatial layers are closely intertwined.

As Metaphors of Temporal, Ecological, and Geological Fabrics

The sediment layers of Crawford Lake and the Jeju Warm Current function as metaphors of 'temporal weaving' and 'ecological weaving,' respectively, within the context of the Anthropocene. Crawford Lake records the traces of human activity geologically through the weaving of Earth's time, while the Jeju Warm Current reveals the dynamic nature of ecosystems amidst climate change, generating continuously shifting patterns. These two sites connect human and nature, time and space, memory and ecology, through the act of weaving, offering both an expansion and convergence of perspectives for exploring the complexity of the Anthropocene. Beyond their local contexts, Crawford Lake and the Jeju Warm Current act as metaphors for the interconnectedness of weaving—the Earth's memory (body) and the body’s weaving—and through weaving, they allow us to sense the potential for a symbiotic network where nature, humans, and technology intertwine in response to climate change and ecological adaptation.

A. Diatoms and the Golden Spike of Crawford Lake
# Weaving in Nature  #Telluric memory  #Diatoms  #Crawford Lake #Telluric Body

Crawford Lake Field Trip, September 2024 The patterns of diatoms found in the sediment layers of Crawford Lake reveal traces of Earth's environmental changes and the impacts of human activity. 'Earth's memory' is layered, recording the relationship between humans and nature." – (Excerpt from notes, September 2024)
Crawford Lake A small, permanent meromictic lake, where the water layers do not mix, allowing for the preservation of annual varves at the lake's bottom. The lake sediments contain a precise record of both regional and global environmental changes, providing evidence for the 1950s as the proposed start of the Anthropocene. (When I first learned about this, the beauty of how nature and ecological dynamics can explain telluric memory! And I reflected on how the layered archives of this land reveal the intricate lives and existence of Earth!) The stratification and sedimentation of Earth's temporality is yet another form of ecological weaving.

Crawford Lake provides accurate and reliable dating through well-preserved annual varves.

The lake sediments contain various global and regional indicators for establishing the Anthropocene reference point.

Chemical analysis: Changes in the ratios of elements such as iron (Fe), potassium (K), and calcium (Ca) reflect runoff from rainfall and industrial pollution.

The proposed starting point for the Anthropocene is 1950, marking a period of significant nuclear testing, industrialization, and ecological changes.

Source: Steffen, Will et al. 2015. “The Trajectory of the Anthropocene: The Great Acceleration”. The Anthropocene Review, March 2015.

Diatoms and the Weaving of the Microworld

Diatom shells are formed as silica precipitates within the cell, with this process showing various changes depending on environmental conditions.


Environment-based Adaptability: The patterns of diatoms change according to surrounding environmental factors (such as nutrients, pH, and temperature), creating unique forms in specific environments.
Evolution and Diverse Patterns:
Diatoms have a long evolutionary history that dates back approximately 280 million years, with diatom species emerging with specific patterns and structures based on the environmental conditions of each era.

Paleozoic Era: Early diatoms had simple shell structures and inhabited primitive marine environments.

Mesozoic Era:
During this period, more intricate structures and greater diversity increased in warmer marine environments.

Cenozoic Era:
Modern diatom species exhibit highly refined and diverse shell structures, with distribution expanding to temperate and polar regions.

Diatoms play a role in the symbiosis between diatoms and algae, as well as in carbon cycling, while researching the weaving of the microscopic world.

Ecological-Digital Continuity

Algorithms and digital weaving represent a new form of weaving that either reproduces or creates natural patterns through algorithms, bridging ecological and digital processes.

Diatoms and Algorithmic Weaving:
- The data from diatoms is an essential resource for predicting carbon storage and climate change.
- The patterns generated from this data transform the rhythms of nature into visual forms.

Generative Design:
-
Patterns created through algorithms can harmonize with rhythms found in materials like hemp or mycelium.
- Through these patterns, audiences experience the fusion of nature and technology.

Diatoms and Generative Algorithms

Diatoms, as a type of algae, naturally form intricate geometric patterns and symmetrical shells (frustules). This process is a form of generative design in nature, and can be structured through natural mathematical algorithms, often organized into fractal structures.

By digitally implementing diatoms through algorithms (fractal structures) and experimenting with them, the process of translating organic forms of weaving into digital algorithms is explored. This allows for a deeper understanding of how natural and digital patterns intertwine.

1-1. Research Field and Methodology
In September 2024, the SSD Research Residency team visited the lab of Dr. ___ at the National Canadian Nature Museum of Archive in Ottawa. While reflecting on Dr.'s diatom research, we explored the transition from diatoms to digital weaving and generative algorithms. We observed puff mushrooms and spores under a microscope at approximately 250x magnification, conducting experiments to reconstruct organic algorithms and natural mathematical algorithms, based on research from 2021, 2022, and 2024.

Fractal Structure:
The pattern of diatom shells exhibits complex geometric symmetry and repetition, resembling characteristics of naturally occurring fractal algorithms.

Conducted sound research to synchronize accumulated temporal layers and field-recorded sounds with the present, aiming to make the recorded rhythms resonate with the current moment. The study focused on exploring methods to aurally realize hidden patterns by approaching the frequency domain in sound synthesis, typically perceived along the time axis.

Sound Weaving Research and Methodology After Field Research

#Sound Weaving, Digital Weaving

Phase Distortion Synthesis
Phase Distortion Synthesis changes the phase angle of a sine wave with a second modulator wave to generate various waveforms. Although similar to FM synthesis, the key difference between these two methods is that in Phase Distortion Synthesis, the two waveforms synchronize at each cycle, producing more harmonics. In other words, the sine wave can be distorted until it becomes a sawtooth wave, triangle wave, square wave, etc. This synthesis engine, which goes beyond just waveform generation, typically follows a subtractive synthesizer design.

Phase Distortion Synth SpectrogramFourier Transform / Spectogram
Fourier Transform + SpectrogramResearch on real-time frequency analysis and processing of field-recorded sounds for visualization, as well as methods for analyzing and representing patterns in field-recorded sounds.
Sound work through multiple Fourier transforms in Max/MSP

Jeju Coastline's Ocean Currents and Algae Research Trip (January 2024)

In order to continue research on symbiotic organisms living in environments such as the land, trees, mushrooms, and the sea, I conducted a research trip to Jeju to explore the ecological environment of its primitive forests and the impact of climate change on algae in the Jeju waters.

(In January 2024, I met with marine scientist Kim Seung-hyun and writer () to investigate the ocean currents of Jeju's turbulent climate, researching the Kuroshio Current, which is a major current of the Jeju ocean, and undocumented species.)

Ocean Currents and Carbon Cycle
The Jeju Kuroshio Current regulates the absorption and release of carbon in the ocean, with micro-organisms such as diatoms playing a significant role in this process. In particular, the interaction between algae and diatoms can be seen as a 'natural weaving' of the marine ecosystem. Diatoms absorb atmospheric carbon through photosynthesis, and upon dying, they settle on the ocean floor, acting as a major carbon storage reservoir in the Earth's carbon cycle.

Climate Change and the Migration of Marine Species
During the field trip, newly recorded species seem to have moved to the Jeju waters due to changes in the ocean current and rising sea temperatures. By directly collecting and observing these species, I was able to sense the "temporal weaving" of the marine ecosystem and the dynamic nature of climate change and its related issues firsthand.


Kuroshio Current
The Kuroshio Current, also known as the "Black Current," is a strong Western Boundary Current that plays a crucial role in the marine ecosystem and climate of the Northwestern Pacific. Originating off the coast of Japan, it flows through the East China Sea, past Taiwan and northern Philippines, and reaches Jeju Island. The name "Kuroshio" comes from the Japanese words for "black current," which refers to the deep, clear color of the water.

Temperature and Salinity
Composed of warm, high-salinity tropical waters.

Speed and Strength

The Kuroshio is a very fast and powerful current, influencing the oceanic climate and ecosystem of East Asia.

Carbon Cycle and Marine Ecosystem
The Kuroshio Current transports nutrients and plankton, supporting marine life, including fish and other species. It assists in the photosynthetic activities of microalgae like diatoms, which play a vital role in the ocean's carbon cycle.

Ecological Changes
: Movement of Species / Rising Sea Temperatures
As the current carries warm waters northward, tropical and subtropical marine species are migrating further north, establishing new habitats. This migration is a primary reason for the discovery of new species in areas like Jeju. The Kuroshio Current can amplify the rise in sea temperatures, which threatens the balance of marine ecosystems. Jeju, located at a crossroads where branches of the Kuroshio Current flow, serves as a place of ecological adaptation and migration for marine species, including algae. The shifting of these currents due to climate change links the Anthropocene's timeline with physical, biological, and temporal layers, and can be observed within the context of ecological weaving.
 1.2 Field Trip at Ferme Lanthorn: Primitive Forest and Wetland

##Field Recording and Foraging at the Primitive Forest and Wetlands of Ferme Lanthorn, The Symbiotic Rhythm of Weaving in Nature
Mushroom-Tree Symbiosis —
Trees, Mushrooms, and the Earth

To observe and experience the weaving of nature and its relational networks more closely, I engaged in foraging for mushrooms (mycelium-mushrooms-trees-soil) coexisting with the ecosystem of trees and the soil in the primitive forest. In the Jeju primitive forest of Gotjawal, the symbiotic life between mushrooms, trees, and the soil is not merely a component of Earth's ecosystem, but rather a network of life, intricately intertwined and dependent on each other, creating rhythms and languages.

Foraging at Ferme Lanthorn, 2024.09

Mushroom Foraging in the Primitive Forest of Ferme Lanthorn, Canada (September 2024)

"Willows and Mushrooms belong to thunders. I am closely encountering the times of the forest told by willows after the rain and mushrooms..." - Part of a note (September 2024)

Mycelium is connected to tree roots, exchanging nutrients and water, which can be considered a representative example of weaving in nature. Through the worldview of tanhamu, the interconnectedness and relationality of these networks and their shared existence are unfolded. I wanted to directly experience which mushrooms grow with the trees and soil, and explore the earthy scent of the land, the trees, and the mushrooms that emerge after the rain.

Ferme Lanthorn is located near Ontario, Canada, and is classified as a temperate forest zone. The buildings where I stayed during the residency were surrounded by various environments such as woods, wetlands, and meadows, allowing me to observe the relationships between different soils, trees, and plants.

Lanthorn Foraging Sep.10-18.  Mushrooms observed, their habitat soils, and trees.

Some of the observed mushrooms: Coral fungi, Amanita muscaria, Birch Polypore.

Main trees: Birch, Pine, Willow

Mushrooms that symbiotically grow with Oak (Quercus spp.):
- Chanterelle (Cantharellus cibarius)
Scientific name: Cantharellus cibarius
Typically forms mycorrhizal relationships with oak roots, exchanging nutrients. It has a bright yellow, trumpet-shaped appearance and a subtle fruity scent. It provides minerals to the tree and receives sugars in return.
- Bolete (Boletus edulis)
Scientific name: Boletus edulis
Features a thick brown cap and sponge-like pores. It forms mycorrhizal relationships with oak roots. It helps strengthen the tree's resistance to diseases and aids in moisture retention in the soil.

Mushrooms that symbiotically grow with Maple (Acer spp.):
- Oyster Mushroom (Pleurotus ostreatus)
Scientific name: Pleurotus ostreatus
Commonly found on decaying maple trees. It ranges in color from gray to brown and has a fan-shaped appearance. It promotes the decay of maple trees, enriching the soil with organic matter.

Mushrooms that symbiotically grow with Birch (Betula spp.):
- Polypore (Fomitopsis betulina)
Scientific name: Fomitopsis betulina
Parasitizes birch trees, characterized by a crescent shape that changes from white to light brown. It is also used for medicinal purposes. It decomposes the dead tissues of the tree, increasing biodiversity on the forest floor.

Mushrooms that symbiotically grow with Pine (Pinus spp.):
- Fly Agaric (Amanita muscaria)
Scientific name: Amanita muscaria
A toxic mushroom characterized by its red cap and white spots. It forms a mycorrhizal relationship with pine trees, exchanging nutrients with the tree roots. The toxic chemicals it produces have an inhibitory effect on surrounding plants.

Foraging at Ferme Lanthorn, 2024.09

The mycelium maintains the symbiotic ecosystem between mushrooms and trees, and their interactions enhance the fertility of the soil. Mycorrhizal networks interact with tree roots, forming a complex system that exchanges nutrients and water. This network is a powerful metabolic system, a prime example of nature's symbiotic weaving.

1-1.
Research Field and Methodology

In September 2024, field research was conducted at Ferme Lanthorn, Wakefield, and the surrounding wetlands. Various mushrooms, including Coral Fungi and Dyer’s Polypore, were collected. These mushrooms form direct symbiotic relationships with trees such as willows, spruces, and pines, thriving in these ecosystems.

Visual and Auditory Records

Photographs captured the symbiotic relationship between mushrooms and trees, particularly focusing on the ecology of mushrooms thriving in the wetlands and willow trees within the primeval forest. Field recordings were made to document the ecological environment of these mushrooms.

Digital Weaving, Transition to Algorithms

Puff mushrooms and spores were observed under a microscope at approximately 250x magnification, and experiments were conducted to reconstruct organic algorithms and mathematical algorithms of nature, based on research from 2021, 2022, and 2024.

Tanhamutronica (Sunjeong Hwang, Custom PCB, Customed Algorithm for Instruments 2021-2024)
The work involved weaving natural algorithms, such as the mycelial network system of mushrooms and the growth system of trees (L-System), into digital algorithms. This digital mycelium and digital trees, interfacing with the rhythms of living organic life, were integrated into a sound system and hardware, known as the Tanhamutronica instrument. Through this process, sounds collected from the mushrooms were also captured and processed.

1-2.

Symbiotic Network

Mushrooms exchange substances and nutrients with trees through the mycorrhizal network, reinforcing each other’s existence in nature. This interaction led me to reflect on Philippe Descola's philosophy of analogism, where each organism in the ecosystem is independent yet simultaneously expands its meaning through the existence of others. This relational entanglement forms an ecological narrative. Since 2021, I have been working on the research of their network systems and the worldview of symbionts, Tanhamu, creating continuous works around these themes. My projects aim to embody this symbiotic network.

Nonlinear Temporality

Mushrooms always possess a nonlinear temporality. They appear seasonally, decay quickly, but leave spores behind, enriching the soil through organic decomposition for decades. This process and cyclical rhythm view the earth as an archive of time, functioning in parallel with human cultural and digital archives.

Human Weaving: In Human Ecology

1.4 / Willow Basket Making

1.5 / Andong Traditional Hemp Weaving

2. Algonquin Tribe's Willow Basket and Andong Hemp Weaving

Content:
Traditional hemp weaving is an example of organic weaving formed through repetitive gestures and the passage of time.

- Hemp-making Process and Rhythm of Labor
:
The repetition of hemp weaving demonstrates the bodily memory of humans engaging with nature.

- Physical Weaving Process and Meaning through Natural Materials:

- Multilayered Interpretations of Weaving

Analogism: The Philosophical Weaving of Hemp and Nature

The Andong hemp weaving is a process of transforming hemp fibers obtained from nature into a new form through the rhythm of human hands and the loom.

Rhythm of Hemp Weaving:
- The repetitive movements of the loom harmonize with the cyclical rhythms of nature.
- The worker breathes life into the fibers through their own physical rhythm and the sensation of their hands.

Similarity between Mycelium and Hemp:
- Hemp fibers are restructured through human rhythm, using materials from nature, while mycelium creates its own organic rhythm within nature.
- Through these processes, hemp and mycelium share a symbiotic rhythm in different contexts.

Field Recording, Sensory Listening, Bringing it Back to the Present

Recording site-specificity, temporality, and spatial patterns, storing the sensory experience of listening, and the process of bringing them back. The work explores methods of mixing real data and processing techniques, connecting and weaving them together.

Tanhamu Tronica

Tanhamu Tronica, Custom built Instrument

Tanhamutronica, a work developed from 2020 to 2023 and a synthesizer interface, generates MIDI values from biological signals and environmental data, allowing them to be sensed by humans. When connected to a living entity with biological signals, it becomes an equipment that can play sound.
  • References and Readings
  • >> McCarthy, Francine  McCarthy, Francine M., et al. "The varved succession of Crawford Lake, Milton, Ontario, Canada as a candidate Global Boundary Stratotype Section and Point for the Anthropocene series." The Anthropocene Review 10, no.1 (2023): 146-176.
  • McCarthy, Francine. "Anthropocene Geology and the Layers of Human Impact." Canadian Geographic
  • Mitchell, Alanna.  "The Anthropocene is Here — and Tiny Crawford Lake Has Been Chosen as the Global Ground Zero," Canadian Geographic. July 11, 2023. https://canadiangeographic.ca/articles/the-anthropocene-is-here-and-tiny-crawford-lake-has-been-chosen-as-the-global-ground-zero/
  • Mitchell, Alanna.  "Layers of Meaning: Francine McCarthy on the Anthropocene," Canadian Geographic. December 13, 2023. https://canadiangeographic.ca/articles/layers-of-meaning-francine-mccarthy-on-the-anthropocene/
  • >> Descola, Philippe. Beyond Nature and Culture. Translated by Janet Lloyd. Illinois: University of Chicago Press, 2013.>> Merleau-Ponty, Maurice. The Intertwining—The Chiasm: In The Visible and the Invisible. Edited by Claude Lefort. Translated by Alphonso Lingis. Illinois: Northwestern University Press, 1968.


  • Books
  • 빌렘 플루서. 몸짓들. 안규철 역. 서울: 워크룸, 2018.
  • 필리프 데스콜라. 타자들의 생태학: 자연과 문화의 이원론을 넘어서는 인류학. 차은정 역. 옥천군: 포도밭출판사, 2022.Barad, Karen. Meeting the Universe Halfway: Quantum Physics and the Entanglement of Matter and Meaning. Durham: Duke University Press, 2007.
  • Strathern, Marilyn. Partial Connections. Savage, Md. : Rowman & Littlefield Publishers, c1991.
  • Shaviro, Steven. The Universe of Things: On Speculative Realism. Minneapolis: University of Minnesota Press, 2014.
  • Kohn, Eduardo. How Forests Think: Toward an Anthropology Beyond the Human. Berkeley: University of California Press, 2013.
  • Parikka, Jussi. Operational Images. Minneapolis: University of Minnesota Press, 2023.
  • Merleau-Ponty, Maurice. Writings on the Body and Collective Cognition in Phenomenology.
  • Coccia, Emanuele. The Life of Plants: A Metaphysics of Mixture. Cambridge: Polity Press, 2019.
  • Coccia, Emanuele. Metamorphosis. Cambridge: Polity Press, 2021.